"사악한 요괴의 습격, 한국 설화 영웅들이 막는다"

“옛날 옛적에 사악한 요괴들이 인간 세계를 침범했습니다. 이 요괴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여러 영웅들이 고군분투했답니다.” 마치 전래동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가 모바일 화면에 구현된다. 명지대학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4학년생 5명으로 구성된 ‘HGJT’팀이 만든 게임 ‘영혼목: 큐브 디펜스’를 통해서다. 영혼목: 큐브 디펜스는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요괴들로부터 영혼목을 지키는 ‘디펜스형 게임’이다. 이때 요괴들을 상대하는 영웅은 바로 한국 설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한국의 독특한 설화와 인기 높은 디펜스 게임 장르를 융합한 성과를 인정받은 이 게임은 GIGDC2022 대학부 제작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수상소감과 게임 개발 과정 뒷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GIGDC 2022 제작부문 대학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영혼목: 큐브 디펜스’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영혼목: 큐브 디펜스’는 저승과 이승의 통로 ‘영혼목’의 관리자 전우치가 겪는 모험을 그린 게임입니다. 전우치가 한눈을 판 사이 요괴들이 영혼목의 이승으로 연결된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결계목을 공격하고, 이를 전우치(플레이어)가 지킨다는 내용입니다. 이때 플레이어는 ‘도력’이 담긴 부적을 이용해 한국 설화 속 다양한 인물들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 ‘영혼목: 큐브 디펜스’플레이 화면

-이번 게임을 개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처음에는 학과에서 졸업 프로젝트로 시작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욕심이 점점 커지게 되었고, 유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는 게임을 한번 만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그 결과 게임 내에서 2D와 3D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방식, 큐브 형태의 필드를 사용한 디펜스 게임 방식, 한국 설화 컨셉을 차용한 캐릭터, 스토리 등과 같은 요소들을 포함한 게임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기사전문

http://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2/10/11/20221011801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