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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DC2020] GIGDC 수상작 인터뷰② 대학부 대상 '컨서닝 올 오브 어스'

관리자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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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부 제작 대상 수상작 '컨서닝 올 오브 어스'
대학부 제작 대상: 컨서닝 올 오브 어스 (안드로이드 모바일) - 다운로드 링크
수상자명: 이관희

'컨서닝 올 오브 어스(Concerning all of us)'는 상처를 가진 네 명의 캐릭터를 통해 치유를 받게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시나리오와 캐릭터, 게임의 필드도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캐릭터들이 상처를 받았던 장소를 직접 돌아다니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해보세요. 각 캐릭터마다 게임의 장르와 플레이 방법 모두 바뀝니다. 나머지 두 명의 캐릭터는 2020년 말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 GIGDC 대학부 제작 대상 '컨서닝 올 오브 어스' 수상 현장 (자료 제공: GIGDC 사무국)
Q. 팀과 작품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가천대학교 회화조소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 이관희입니다. 1인 개발로 GIGDC2020에 게임을 내서 운 좋게 대학부 제작 부문 대상을 받게 됐어요.

제 과를 보고 '게임 제작과는 관련이 없는 과에 다니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실 게임 제작을 심도 있게 배우기 위해서는 게임과에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만드는 법을 알아야 게임도 나올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좋은 게임이 게임과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죠. 비 전공자에게서 오히려 독특한 면을 봤던 경우도 많지 않나요?

현재 다니고 있는 과에서 현대미술을 하고 있어요. 이 과정 속에서 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분위기를 조율해내는 능력을 얻게 된 것 같아요.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서 아주 큰 강점이 됐죠.

'컨서닝 올 오브 어스'도 '게임도 현대미술의 범주에 넣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졌어요. 때문에 '시간 죽이기를 위한 평범한 게임이 아닌 작가주의적인 작품'을 목표로 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혼자 모든 요소를 직접 제작하고 구성했어야 했어요.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는데, 다행히 게임을 만들어본 경력이 다소 있어서 시행착오는 적었던 것 같아요.


▲ '컨서닝 올 오브 어스' 스크린샷
Q. 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유년시절에 집 사정이 넉넉지 못해서 속된 말로 '후진' 컴퓨터를 썼어요. 친구들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비교적 사양이 낮아도 되는 플래시 게임만 할 수밖에 없었죠. 유저들이 가볍게 만든 플래시 게임을 계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게임 제작에도 흥미가 생겼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중학교 시절에 어떤 급우가 컴퓨터실에서 어도비 플래시를 다루는 모습을 보게 됐죠. 기회다 싶어 옆에 앉아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후에 그 친구는 그만두고 전 계속 게임을 만들게 됐죠.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캐릭터도 만들고 악당도 넣는 과정 속에서 큰 재미를 느꼈어요. 이 관심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도 이어졌어요.


▲ 'BKGM' 스크린샷
운 좋게도 제가 만든 게임으로 공모전에 출품해서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생 때 많은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죠. 그 당시 나이로는 부담 될 큰 상금을 받았던 것 같아요. 'BKGM' 그리고 '하베스터'라는 게임을 출품했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Q. 추후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요?

A. 이번 년도 말까지 '컨서닝 올 오브 어스'를 제작해서 더욱 완성도를 높인 상태로 ios 플랫폼에도 출시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졸업 전까지 컨서닝 올 오브 어스를 개발할 때 부족했던 점을 보충해서 더 멋진 차기작을 만들어 봐야죠.

더 퀄리티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겠죠? 고리타분한 얘기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소프트웨어학과를 복수 전공해서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볼 생각이에요.

 

Q. 취업 또는 창업 관련해 특별히 고려 중인 방향이 있나요?

A.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인디게임 개발자라는 직업이 제 목표는 아니에요. 게임 개발은 현재 저에게 취미 생활이에요. 전 뭐든지 될 수 있는 사람이에요. '나는 앞으로 이렇게 해야 하고 이렇게 돼야 한다'같은 강박적인 생각을 갖게 되면 좋아하는 일이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가장 좋아하는 게 '게임 만들기'니까 즐기고 있는 것뿐인 것 같아요. 물론 게임 회사에 취직하게 되더라도 제 게임은 계속 만들어야죠.

전 게임이나 디자인처럼 한 분위기로 다가오게 연출하는 데에 큰 재미를 느껴요. 졸업 후에 대형 게임 회사에 들어가서 게임을 총괄하는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싶어요. 더 인지도 있는 게임 회사에 들어가야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아질 테고 더 좋은 안목을 얻을 수 있겠죠?

 

Q. 앞서 답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외부에서 어떤 지원을 해 주었으면 하나요?

A. 특별히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다르게 말한다면 대형 게임 회사의 게임 아트 디렉터로 입사할 방법을 모른다는 거겠죠. 때문에 실제로 아트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분에게 조언을 들을 기회와 대형 게임 회사와 접촉하는 데에 힘을 보태줄 도움이 절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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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pn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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